특화설계 적용하고 무상제공 늘리니… 분양가 인하 효과 톡톡

2013-09-30 09:57
비용 대비 공간 늘리고 에어컨·냉장고 등 무료 설치

'관악 파크 푸르지오'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8·28 부동산 대책 발표와 가을 성수기 등을 맞아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정된 수요자를 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가운데 분양가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는 ‘수퍼세이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수퍼세이브 아파트란 각종 특화설계로 비용대비 공간을 늘리고 무상으로 다양한 품목을 제공해 체감 비용을 줄여주는 단지를 말한다.

최근 가격경쟁력이 아파트 분양 시 필수 인기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 이들 아파트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다음달초 363가구 규모 ‘관악 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전용 74·80㎡에 테라스하우스를 꾸며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남향으로 단지를 배치하고 일부 가구에서는 관악산 조망이 가능하다. 푸르지오의 에너지 절약형 특화상품인 그린 프리미엄이 적용된다.

롯데건설의 ‘덕수궁 롯데캐슬’은 전용 117㎡에 2.7m의 높은 천정고를 적용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전용 82·116㎡는 침실 수를 선택할 수 있고 117㎡는 선택형 알파룸이 적용된다. 지하 3~5층에는 가구당 2.94㎡의 창고가 제공된다. 전가구 시스템 에어컨과 콤비 냉장고 또는 김치냉장고가 무상으로 설치된다. 아파트 296가구, 오피스텔 198실 규모로 이중 아파트 247가구(전용 31~117㎡)를 일반 분양한다.

효성은 다음달 천안에 ‘스마일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318가구(전용 51~84㎡)를 분양한다. 전용 59·74·84㎡는 1층 공간에 지하 다락방을 구성하고 전용 74㎡는 알파룸 확장시 대형 펜트리공간을 제공한다. 전용 84㎡는 알파룸을 확장하면 통해 방이 3개에서 4개로 늘어나고 욕실에 치아 세정기를 제공한다.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하는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의 경우 동탄2신도시 1차 분양 당시 중대형 대상이었던 대형 펜트리를 전용 74㎡에 적용했다. 전가구 4베이 이상, 최대 4.5베이 설계로 공간 활용도가 높다.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 공급하는 A2-9블록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전용 94·101㎡, 687가구), A3-9블록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전용 101·113㎡, 972가구)는 생애주기별 붙박이장 선택 옵션, 주방 마루·타입 바닥재 선택, 패밀리 키친·스토리지형 선택 등을 가능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