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아파트 1만6000여가구 입주
2013-09-26 14:38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9월보다 크게 늘면서 전세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물량은 31곳 총 1만6399가구다. 이는 전달 입주물량 1만510가구에 비해 5889가구, 전년 동월 1만3007가구 대비 3392가구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은 △서울 5곳 1847가구 △경기 3곳 1665가구 △인천 3곳 3786가구 등 총 11곳 7298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달(2369가구)보다 4929가구가 증가했다. 9월 입주 단지가 없었던 인천의 경우 10월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서는 '서초참누리에코리치'가 다음 달 31일 입주 예정이다. 전용면적 101~165㎡ 총 550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양재천 조망이 가능하다.
경기 안산시 신길동에서는 '안산아이파크'가 다음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총 441가구(전용 72~84㎡)로 신길지구 내에 자리잡고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안산대월초, 신길중, 신길고 등 초·중·고 등이 위치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가 다음 달 31일 입주를 개시한다. 전용 84~221㎡ 총 1703가구로 이뤄졌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인천대교와 제2·3경인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지방 입주물량은 20곳 9101가구로 전달(8141가구)에 비해 960가구가 늘었다. 경남이 5곳 2562가구로 가장 많고 △전남 3곳 1244가구 △광주 2곳 1231가구 △울산 3곳 1221가구 △대전 2곳 1152가구 △전북 2곳 966가구 △부산 2곳 462가구 △제주 1곳 263가구 등의 순이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는 '대전센트럴자이1·2단지'가 다음 달 1일부터 입주한다. 1단지는 전용 84~143㎡ 총 874가구, 2단지는 전용 59~72㎡ 총 278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에 성모초, 대흥초, 대전중, 대전여중, 성모여고, 대전고 등이 위치해 통학여건이 우수하다.
경남 김해시 장유면에서는 '율하2차e편한세상'이 다음 달 25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총 999가구로 전용 84㎡ 단일면적이다. 남해고속도로 장유IC와 가깝고, 수남초를 비롯해 단지 인근에 율하중, 율하고, 김해외고, 경남외국어영재교육원 등이 위치해 있다.
같은 시기에 광주 광산구 산정동에서는 '중흥S-클래스'가 입주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총 801가구로 이뤄졌다. 실내수영장,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산정초, 산정중도 도보 5분 내 거리로 가깝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다음 달에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세난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신규 입주 아파트에서도 전세물건이 전보다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세 수요자들은 계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