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美 FOMC, 호재와 리스크 상존”
2013-09-19 10:41
관련 시장상황점검회의 개최…신흥국 불안 완화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정부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현재수준(매월 850억 달러)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호재와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오전 9시 국제금융센터에서 기획재정부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주재로 미국 FOMC 결정과 관련해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은 차관보는 “이번 결정으로 양적완화 축소시 우려됐던 일부 신흥국 불안 가능성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 Fed가 경제회복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는 점, 양적완화 축소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는 측면에서는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FOMC 결정에 대한 시장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우리 실물·금융부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국제금융센터 등과 유기적인 연계 하에 국제금융시장 모니터링을 위한 비상대응체제를 계속 가동하고 22일에는 기재부 1차관 주재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개최해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20일 개최 중인 APEC 재무장관회의(인도네시아 발리)에 참석해 주요국과 글로벌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