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이달 들어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33억24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수입은 146억4300만달러로 1.8% 늘었다.

9월 초만 놓고 봤을때 무역수지는 13억 달러 가량 적자다. 하지만 기재부는 현재의 수출 증가 추이와 매달 월말 수출물량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달까지 19개월간 지속된 흑자 흐름이 이번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 10일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3821억달러, 수입은 3560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1%, -1.5%를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승용차와 선박, 반도체,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중국, 동남아로의 수출 증가폭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