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은행장(오른쪽)이 1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출하대금 통합정산시스템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후 이병호 사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우리은행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농수산물 거래 안정화 및 출하대금 통합정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16일 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농수산물의 도매거래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가 공공투자해 설립한 서울시 산하기관이다. 가락시장, 강서시장, 양재동 양곡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관내 학교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경매방식 유통품목 외에 비경매 방식으로 취급되는 170개 품목에 대해 대금정산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향후 공사가 농수산물 거래 안정화를 위해 올해 10월 중 설립 예정인 출하대금 정산회사의 통합정산시스템 및 제반 시스템을 개발·구축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 주거래은행으로서 정산회사와 유통상인에 대한 금융 지원 및 우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락시장 내 비경매방식으로 운영하는 472개 업체가 혜택을 볼 것”이라며 “통합정산시스템이 구축되면 산지 출하자도 정산회사를 통해 안정적인 대금 정산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