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자살예방! 종교계와 함께 한다
2013-09-10 23:16
생명존중포럼 및 생명사랑 콘서트 개최 -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전라북도에서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도청공연장에서 도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종교계와 함께 생명존중분위기를 북돋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라북도와 도내 4개 종단(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대표와의 지난해 협약체결(‘12. 9. 10)에서 종교인이 앞장서서 생명의 소중함과 이웃에 대한 사랑,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에 대한 실천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장수 팔성사 주지 법륜스님, 이금재 천주교 전주교구 신부, 전북기독교연합회 이형렬목사, 전주 덕진교당 김선명 교무가 참여, 각 종교계별 생명존중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생명존중포럼’과 가수 유리상자의 감미로운 음악을 통해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생명사랑콘서트’로 진행됐다.
그간 전라북도에서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하여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14개 시・군 기초센터에서의 정신건강 증진 및 정신질환의 예방 등 자살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의료적 접근과, 어려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복지적 접근, 삶의 소중함과 희망을 제시해 주는 종교적 접근 등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의 사업 추진과 도민의 인식개선과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생명지키기 7대선언 1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축사를 통해 종교를 가진사람이 영적,정신적 육체적 문제든 그 문제를 듣고 가장 먼저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곳은 종교기관이라며 많은 사람들을 보유한 종교계가 자살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것 자체가 자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며 앞으로도 종교계와 협력하여 생명경시풍조가 만 연한 시대에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