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의 기원 "미국에서 유래된 거 아니야? 몽골인이…"

2013-09-10 12:01
햄버거의 기원 "미국에서 유래된 거 아니야? 몽골인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최근 한 포털 사이트에 햄버거의 기원에 대한 글이 올라와 화제다.

햄버거의 이름은 미국인이 붙였지만 독일의 항구 도시 함부르크에서 유래했다고 게시자는 설명한다.

햄버거를 독일에 전해준 민족은 아시아의 몽골계 기마민족 타타르족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목민족이었던 타타르족은 대개 들소 고기를 날로 먹었는데 말안장 밑에 고기 조각을 넣고 고기를 부드럽게 다져 소금과 향신료 등을 첨가해 끼니를 대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음식이 헝가리 등 동류럽에 전해지면서 '타타르 스테이크'로 불리다가 함부르크 상인들에 의해 '함부르크 스테이크'로 불렸다. 이후 오늘날의 햄버거가 됐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함부르크, 햄버거... 그래서 단어가 비슷한 거였군", "햄버거가 아시아인이 최초로 발명한 거라는 사실이 더 신기해", "미국인은 이름만 붙인 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