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제도 '화장품·약' 구분해 써야

2013-08-26 11:16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장마가 길어지면서 각종 질환의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특히 여성 건강이 위협받기 쉽다. 생리 전후에 나타나는 냄새나 분비물 증가 역시 질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는데, 여름철에 발생 빈도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질염 증상은 주로 질 주위가 빨갛게 부어 오름과 동시에 가렵고 따끔거리거나, 으깬 두부 같은 덩어리 형태의 희거나 약간 노란 질 분비물이 증가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질염의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여성세정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질염 원인균 중 하나인 칸디다균은 젖은 옷을 오래 착용하면 번식할 수 있으므로 물놀이 계획이 있다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국소부위가 가렵거나 냄새가 난다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세정시 알칼리성 비누는 자제하고 약국에서 판매하는 여성세정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스키니진, 레깅스나 꽉 끼는 수영복 등의 장시간 착용을 자제하고, 속옷은 통기성이 좋은 면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한국먼디파마 관계자는 "일반 드럭스토어나 로드숍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향기 위주의 화장품 세정제와 약국에서 판매하는 여성세정제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지노베타딘은 질내 정상균 균형과 pH를 유지해 질염 발병률을 낮추고, 분비물이나 냄새 등을 완화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