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스타 주윤발 출연 '도성풍운' 제작발표회 열려

2013-07-30 17:53

지난달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주윤발이 곽부성과 다정한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신화사]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화권 거물급 스타 주윤발(周潤發·저우룬파)과 사정봉(謝霆鋒·셰팅펑)이 주연을 맞은 영화 '도성풍운(賭城風雲)'의 제작발표회가 28일 홍콩에서 열렸다.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도성풍운은 왕정(王晶, 왕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올해 연말연시에 관객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저우룬파가 고액의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룬파는 제작발표회장에서 도성풍운이 제목부터 과거 주윤발의 대표작인 '도신(賭神)'을 연상시킨다는 기자의 말에 "아무 연관성도 없다"고 항간의 추측을 일축했다.

또한 "30년 만에 순수 홍콩영화에 출연해 기쁘다"며 “30년 사이에 셰팅펑이 결혼해 아들까지 낳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셰팅펑이 “그리고 이혼했다”고 답했고 이에 저우룬파가 "이혼했다고?"라며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 외에 셰팅펑은 “존경하는 주윤발 선배님과 함께 출연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영화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