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송도에스이, 북한이탈주민의 힐링 클리닝 봉사활동

2013-07-29 22:19
홀몸 국가유공자 가정 방문, 뜻깊은 사랑과 나눔 전해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송도에스이(대표 김용옥)의 직책보임자로 구성된 한마음 봉사단이 지난 27일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일대 보훈 가정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훈훈함을 전해 주고 있다.

인천 보훈지청과 연계, 선정된 9세대의 보훈 가정에 한마음 봉사단원 2인 1조로 보훈지청 소속 각 담당 섬김이와 지정가정을 방문해 말벗 봉사와 함께 대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평소 가정에서 자주 하지 못하는 주방 싱크대, 렌지후드 청소, 화장실, 베란다, 창문 닦기 등을 송도에스이에서 직접 공수해온 전문 청소 도구와 노하우를 동원해 대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 가운데 포함된 북한이탈주민 봉사단원들이 6.25 참전 용사 유공자 가정에 방문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함께, 따뜻한 마음 을 나누는 말벗 봉사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5월 ‘포스코 패밀리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Posco Family Global Volunteer Week)’ 의 일환으로 실시했던 봉사활동의 인연을 시작으로 격월 마지막 주 나눔의 토요일을 봉사활동의 날로 지정해 꾸준한 클리닝 봉사활동을 한다는 계획하에 실시된 두 번째 봉사활동이다.

이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장경실(북한이탈주민, 송도에스이 미화반장)은 “나의 작은 노력에 너무 크게 기뻐하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니 내 스스로에게 돌아오는 기쁨이 훨씬 더 컸고, 보람 있었다" 며 "어르신께서 6.25 참전 당시 직접 겪으셨던 이야기를 들려주실 때는 분단의 현실이 느껴지기도 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송도에스이는 향후 동아리별로 지역 사회 밀착형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업시민으로서 나눔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