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실패를 부르는 자기소개서 5계명
2013-07-28 09:52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신나는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며 한껏 들떠있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오로지 한 길을 보며 취업준비에 열성을 다하고 있는 구직자들이 있다. 특히,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서류 전형에 필요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으로 온갖 머리를 싸매고 있는 실정이다.
28일 취업포털 미디어잡은 대한민국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 시 주의사항 5계명을 제시했다.
◆속담과 명언은 이제 그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소개서 작성 시 속담과 명언을 자주 인용한다. 하지만 평가위원 눈에는 식상하다.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며, 나를 보기 좋게 표현하고 호감을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광고’와 같다. 하지만 속담과 명언을 사용하게 되면 구구절절 불필요한 내용이 많아 질 뿐만 아니라 나만의 주제가 아닌 속담과 명언에 맞춘 나로 꾸미기 십상이다. 나만의 특성과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적합한 헤드라인을 추출하여 작성하도록 하자.
◆누가 봐도 당연한 말은 쓰지 말자
“약속을 잘 지킵니다.”,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와 같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당연한 말은 삼가도록 하자. 당연한 말 대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내용으로 담자. 예를 들면 “회사의 콘텐츠가 해외마켓에서 성장 할 수 있도록 일조 하겠습니다.” 라는 말 대신 “회사의 콘텐츠가 해외마켓에서 성장 할 수 있도록 일조하기 위해 ooo프로그램 참여와 한 달에 한 권 전문서적 독서를 통해 지식을 배워 저 자신부터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와 같이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자.
◆감정과 과장을 내세우는 것은 금물!
“항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이와 같은 과장 된 말은 자기소개서에서 아무 의미가 없다. 또한 “힘들었다”, “우울했던 경험이 있다”, “순간 욱해서~”와 같은 감정에 치우친 문구도 최대한 넣지 않도록 하자. 자기소개서는 취업을 위한 목적으로 작성해야 하는데 감정에 빠져 구구절절 사연을 담에 되면 목적에 대한 혼돈까지 올 수도 있다.
◆솔직함이 때로는 독이 된다.
굳이 자신의 안 좋은 면까지 들어 낼 필요는 없다. 특히,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잘 모른다” 또는 과거에 “훔쳤다”와 같은 말은 ‘나를 떨어트려 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자신을 잘 포장하여 호감을 주되 굳이 자신의 단점 또는 안 좋은 점을 보일 필요는 없다.
◆최상급 표현 등 금기 시 되는 문구 알아 둘 것
‘최고’, ‘최대’ 와 같은 최상급 표현 대신 그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표현을 쓰도록 하자. 글 중간에 ‘또한’ 이라는 접속사는 이미 한 이야기가 충분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때 주로 쓰게 되는 표현으로 의미 없는 문구들만 나열되기 쉬워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인 것 같습니다’ 와 같이 불확실한 문구보다는 ‘~합니다.’ ‘~입니다’와 같이 자신감 있고 확실한 문장으로 표현하자.
미디어잡 김시출 대표는 “인사담당자는 무수히 많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짧은 시간 안에 봐야함으로 시간상 여유가 많지 않다. 인사담당자의 눈에 한 눈에 들어 올 수 있는 자신만의 확실한 헤드라인과 사실에 근거한 장점을 최대한 부각해 자기소개서를 작성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