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페루에서 국제기업가정신교육 실시

2013-07-26 23:35
남아메리카 4개국 미래 지도자 115명 대상<br/>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11회 맞아

2013년 국제기업가정신교육 프로그램의 졸업식. [사진제공=한동대학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가 2013년 국제기업가정신교육 프로그램인 GET ’13(Global Entrepreneurship Training 2013 in South America)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남아메리카 페루 아레퀴빠에 소재한 산어거스틴 대학(총장 Valdemar Medina Hoyos)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7일부터 7월 20일까지 14일간 남미 4개국 총 1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교육은 한동대학교가 한국 유일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 대학으로 선정돼 진행 중인 국제기업가정신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동대학교와 페루 산어거스틴 국립대학과의 유니트윈 협력을 통해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교육자, 대학생, 정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기업가정신’을 훈련하는 단기교육프로그램이다.

2008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한국, 케냐, 몽골, 캄보디아, 가나, 페루 등에서 일주일 훈련과정으로 10차례 개최해오면서 1,100명이 수료 하였고, 가나에서는 두 차례의 공무원 대상 특별 교육을 통하여 서아프리카 공무원 14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번 남아메리카 페루 산어거스틴 대학에서는 작년 9회 개최에 이어 올해에는 10회, 11회 두 차례 열렸다.

GET프로그램 이후에는 페루 아레퀴빠 지역 중고등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기업가정신 훈련 프로그램을 열어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미래 지도층이 될 대학생, 대학원생, 교수, 국제개발 NGO 관계자, 전문직 종사자, 사업가 및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이다.

개발도상국 국민 스스로 경제개발 주역이 되어야 한다는 의식개혁을 꾀하고, 기업운영에 있어서 투명하고 바른 가치관을 기진 기업가의 창업을 통해 자생적 경제발전의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참여 국가는 남아메리카지역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4개국이다.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4시까지는 강의, 오후 4시 30분부터 8시까지 소그룹 활동시간, 그리고 밤 10시까지 그룹별 발표회를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수요일 오후엔 ‘문화의 밤을 개최하여 참가자 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함과 동시에, 참여한 국가 간의 다른 민속 의상쇼, 음악과 춤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엔 그룹별 사업계획서 발표 대회를 통해 우수 3그룹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한동대 교수진 3명과 페루 산어거스틴 국립대학 교수진이 강의를 진행했으며, 한동대 재학생 13명과 산어거스틴 국립대학 재학생 19명이 기간 중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아메리카 지역의 경제발전이 올바른 기업윤리를 가진 건강한 기업가들에 의해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이뤄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