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알라’ 도장 찍힌 ‘중력의 맛’ 호두과자 등장… 네티즌 공분

2013-07-26 16:38
‘노알라’ 도장 찍힌 ‘중력의 맛’ 호두과자 등장… 네티즌 공분

 
노무현 비하 호두과자/사진=온라인커뮤니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천안의 한 호두과자 업체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제품을 판매해 공분을 사고 있다.
 
26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해당 호두과자 업체가 상품의 포장지에 노 전 대통령을 희화한 내용을 담아, 이를 일부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한 정황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노무현 비하 호두과자/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해당 포장지에는 노 전 대통령을 코알라와 합성한 ‘노알라’의 그림과 ‘추락주의’ ‘중력의 맛’이라는 멘트, 그리고 보수성향의 커뮤니티인 일베저장소의 마크가 찍혀있다.
 
해당 업체는 최근 문제의 사은품을 일베저장소 회원임을 인증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노무현 비하 호두과자/사진=온라인커뮤니티

논란이 일자 업체 측은 “해당 포장지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 소비자가 ‘호두과자를 맛있게 먹었다’며 보답차원으로 보냈길래 받고 싶은 분은 글을 남겨달라고 공지를 올린 것 뿐”이라며 “절대 우리 측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