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모발이식 주의해야 할 점은?

2013-07-26 10:04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긴 여름휴가를 이용해 평소 미뤄오던 미용 시술이나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전부터 생각만 해온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성급한 모발이식 시술은 자칫 부작용을 겪거나 효과가 크게 없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전문의들은 머리숱이 적거나 대머리의 위험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의 경우, 미리 주의사항을 알고 치료 받아야 효과도 좋고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술 전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으로는 우선 탈모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한 정확한 고지다. 수술 일주일 전부터는 미녹시딜 사용을 금하고 수술을 할 동안 출혈을 조장할 수 있는 아스피린이나 진통제 등의 복용도 금하는 것이 좋다.

또 이발은 굳이 너무 짧게 자를 필요는 없고, 흰머리가 너무 많은 경우라면 최소 3일 전에 검은색으로 미리 염색을 하는 것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동시에 흡연과 음주도 삼가야 한다.

특히 비절개 모발이식 등 수술방법이 동일하다고 해도 의료진의 수술 사례에 따라 질적인 수준의 차이가 생길 수 있어 수술시 병원을 선택할 때는 더욱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모발이식 수술은 한정된 뒤통수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이식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잘못 될 경우 재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다.

박영호 드림헤어라인 원장은 “한번 수술을 받았지만 만족할만한 양이 이식되지 않았거나 수술 후 모양이 틀어지면서 재수술을 받으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