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성거읍 관내 삼일아파트 경로당 등 6개 경로당 어르신들은 계속되는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매일 1시간씩 경로당에 모여 기공체조를 실시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

기공체조는 성거읍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여가시간을 건강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지난해 2곳의 경노당에서 시작한데 이어 올해는 6곳의 경로당으로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삼일아파트 경로당과 삼환나우빌 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은 그 동안 충남 및 천안시 국학기공협회에서 주최한 각종 기공체조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또한, 삼일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은 국민건강관리공단에서 실시한 어르신들의 기공체조 전후의 의료비를 비교 분석한 결과, 기공체조를 실시한 해의 의료비가 절감되는 효과에 따라, 의료비 절감상당액 100여만원의 장려금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성거읍에서는 그 동안 경로당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개선하여 기공체조를 보급하기 시작하였고, 올 6개 경로당의 운영성과를 분석하여 내년부터는 전 경로당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일아파트 경노당 김사민 회장은 “경로당에서 기공체조를 실시한 이후, 어르신들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변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가재영 읍장은 “그 동안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냈으나 기공체조를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어르신들이 더욱 화목해 졌다”며 “내년부터 전 마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