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국내 최초 200만 화소 CCTV 아파트에 적용
2013-07-25 09:25
대림산업이 앞으로 시공하는 아파트에 고해상도 CCTV를 설치할 방침이다. 사진은 기존 CCTV와 비교한 화질 모습. [사진제공=대림산업] |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범죄 예방을 위해 아파트 단지에 CCTV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건∙사고 현장을 촬영하고도 낮은 화질로 인해 사고의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국내 최초로 Full HD CCTV를 아파트 단지에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카메라는 200만 화소로 대부분의 아파트에 설치된 41만 화소보다 5배 가량 선명하다.
촬영된 화면은 확대해도 인상착의는 물론 차량번호까지 확인가능할 정도로 화질이 선명한 게 특징이다.
또 이 CCTV는 적외선 기능도 탑재해 심야 시간에도 단지 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논현경복을 시작으로 향후 분양되는 모든 단지에 고해상도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근거리를 촬영하는 엘리베이터 안을 제외한 놀이터, 지하주차장, 쓰레기처리장 등 안전이 취약한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김양섭 대림산업 기계∙전기 담당 상무는 "아파트 보안 강화를 위해 국내 건설사 중에서 가장 먼저 고해상도 CCTV 카메라 도입을 결정했다"며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차량 훼손과 같은 범죄와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