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단장 "국민 걱정시키는 일 없도록"

2013-07-25 08:11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은 25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제6차 실무회담을 연다.

이날 6차 실무회담 장소인 개성공단으로 출발에 앞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남북협력지원지구 단장은 "개성공단과 관련해서 우리 국민께서 크게 걱정하시는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그런 마음과 자세로 회담에 임하겠다"고 회담에 임하는 태도를 밝혔다.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제5차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 당시 마주 앉은 남북 수석대표들.

양측은 지난 5차 회담에서 합의문수정서안을 주고받으며 남북 당국 간 이견을 좁히는 노력을 했지만 끝내 합의문 발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남북은 5차까지의 회담을 이어오며 개성공단 국제화 등 의견차를 줄인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개성공단의 가동중단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장 방안 마련 등에 대해서는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 정부의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장 마련과 가동중단 사태의 책임인정을 놓고 북측이 얼마나 호응해오느냐에 따라 회담의 성공여부가 달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