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개인정보 유출 막는 10가지 방법
2013-07-23 10:00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현대인은 그 어느 때보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에서 살면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신속히 교환하고 있다. 이에 비례해 불법적 방법으로 개인 정보를 얻는 방법도 더욱 교묘해 졌다.
개인 정보 절도는 다른 사람의 개인 정보를 범죄 목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인터넷을 통해 전자상거래 및 금융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해마다 절도로 인해 많은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돈이 사라지고 있다.
23일 한국 CA 테크놀로지스(대표 마이클 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 중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1. 여행 계획을 소셜 미디어에 알리지 않는다. 이를 알리는 것은 도둑에게 집을 비우는 동안 자신의 집에 들어오라는 것과 같다. 또한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위치를 전송하는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
2. 호텔에 머무는 동안 여권과 같은 중요 문서는 호텔 금고에 보관하고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는다.
3. 우편함을 잠근다. 범죄자들은 우편물로 넘쳐나는 우편함을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지름길로 생각한다. 주변 이웃에게 우편함 수거를 부탁한다.
4. 스마트폰을 보호한다. 스마트폰 접속을 위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휴대폰 분실 또는 도난 여부를 알기 위해 위치 추적 앱을 사용한다. 또한 ‘모든 데이터 삭제’ 옵션을 설정한다.
5. 여행 중에는 지갑에 꼭 필요한 것만 가지고 다닌다. 도서관 카드나 기타 이름이 새겨진 카드는 집에 둔다. 어떤 카드는 외국에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행 갈 때 가져갈 필요가 없다.
6.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만 사용한다. 한적한 지역에 있는 현금 인출기에서 카드를 넣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는다.
7. 신용카드 계정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한다. 간단한 전화통화만으로 카드 사용을 정지할 수 있다.
8. 수하물 태그에 최소한의 정보만 기재한다.
9. 가능한 노트북은 가져가지 않는다. 여행갈 때 노트북을 꼭 가져 가야 한다면 잘 모르는 와이파이 핫스팟을 이용하지 않는 게 좋다. 커피숍이나 기타 공공 장소에서 은행 계좌에 접속하지 않는다.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남을 수 있다.
10. 사용한 탑승권은 폐기한다. 비행기나 호텔에 비행기 탑승권을 그냥 두고 나오는 여행객이 있다. 탑승권에는 이름 등 개인 정보가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