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 민물고기 맨손잡기 체험 행사 시작
2013-07-21 21:33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여름철 성수기인 7월말부터 총 3회에 걸쳐 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春‘夏!’秋′冬 통고산 전통체험'민물고기 맨손잡기 체험행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상 최고의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경북 울진 소재 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을 찾는 가족, 친지 및 연인 등 이용객을 대상으로 7월28일, 8월4일, 8월11일 총 3회에 걸쳐 우리 고유민물어종 산천어 및 무지개 송어 등 600여 마리로 민물고기 맨손잡기 체험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의 협조로 이뤄지며, 성인 등 모든 이용자가 맨손으로 민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체험장과 13세 이하 어린이만이 양동이 및 족대 등을 이용해 잡을 수 있는 체험장을 별도로 구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자는 민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양동이 및 족대 등 간단한 도구를 준비하면된다.
현장에서 잡은 민물고기는 이용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가장 많이 잡은 사람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 이외에도 숲 상식퀴즈(상품지급) 및 야생화 분화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민물고기 맨손잡기 행사가 열리는 통고산자연휴양림은 태백산맥의 명승지인 불영사계곡 상류, 통고산(1,067m)자락에 위치한다. 깨끗한 자연 환경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숲속의 집, 야영장, 물놀이장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무료 숲해설 프로그램 및 야생화 화분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숲을 즐기기 위한 이용객에게 최고의 휴식처로 알려져 있다.
임정규 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 팀장은 "찌든 일상과 무더위에서 벗어나 찾아온 가족, 친지 및 연인들을 물놀이도 즐기고, 민물고기도 잡는 등 추억과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며 "숲과 더불어 깨끗하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함으로서 다시 찾고 싶은 휴양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