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부채로 올 무더위 살랑 살랑 쫓아 버리세요
2013-07-19 18:38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순창군 복흥면 장군봉 기슭(추령제 정상)에 위치한 전라북도산림환경연구소(소장 김창균) 산림박물관에서는 토요휴무와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유치원·초등 학생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산림문화 무료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6월 8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오전과 오후에 각 20명씩 ‘토요 숲 체험행사’를,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6일까지의 화~금요일 오전과 오후에 각 20명씩 ‘여름방학 숲 체험행사’를 교육인원 총 1000명을 목표로 선착순 접수받아 실시 중이다.
체험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산림박물관은 전주·정읍 등 시내권보다 2~3℃ 정도낮아 시원하고, 주변에 내장산, 장승촌 등의 뛰어난 풍광과 즐길 거리가 많으며, 숲해설가 3명이 진행하는 숲해설, 기후변화 동영상 시청, 목공예 체험[나무 책갈피, 꽃 누르미(압화) 부채, 또르라기 만들기] 등 자연과 숲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진행되고 있다.
또한 살아있는 산, 생명의 산, 영원한 산을 주제로 산림의 가치를 바로 알리고 편안한 산림휴양문화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문을 연 전라북도 산림박물관은 5,200여점의 방대한 전시자료가 구비 되어 있으며, 전북 유일의 자연학습 체험박물관으로 알찬 산림사료와 방대한 전시자료를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 산림에 대한 체계적 학습도 가능하다.
그리고, 산림박물관은 내장산 등산로와 숲 속의 정자, 체육시설 등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언제나 숲의 정취를 한껏 즐기면서 휴식과 현장체험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한 ‘봄철 야생화심기 체험행사’에도 성황리에 총 47회 1,005명에게 산림문화체험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