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장관 "한국식품기업, 중국 상류층 노려야"
2013-07-19 11:00
농식품부, 식품기업 투자활성화 관련 간담회 개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정부가 식품기업과 손잡고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과 투자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식품기업의 투자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식품기업들의 투자 애로사항을 수시로 발굴·해소하기 위해 해외공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자리에는 박인구 식품산업협회 회장과 CJ 제일제당, 롯데제과, 농심 등 식품기업 대표 16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나 자유무역협정 등을 통해 넓혀지는 해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세계 식품시장의 블랙홀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소비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아시아 지역 식품시장 규모는 1조5000억달러로 연평균 5.1%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고 중국시장은 연평균 10%대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현재 중국 내수식품시장에서 한국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품질 좋고 안전한 한국식품은 중국의 상류층을 겨냥한 시장 진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식품기업과 정부가 투자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한층 더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식품기업이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 해외 식품시장 개척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