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2Q 영업익 전분기比 110% 증가 '저점 극복'

2013-07-18 16:24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국내 최대 첨단 화학섬유 소재 선도기업인 휴비스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3년 2분기 매출액이 3172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당기순이익 10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3227억원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화섬 전반 업황 부진으로 저점을 찍었던 1분기에 비해 110.1%로 크게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31.0%로 증가해 정상 수준에 올랐다.

휴비스 관계자는 “2분기에는 일부 생산 라인 정기점검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1월을 저점으로 수익성이 회복되는 추세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며 “3분기 역시 2분기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되어2013년 사업계획 달성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는 LMF, OL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한 점과 원료가 안정으로 인한 스프레드 개선이 주요했다. 또한 한터키 FTA 발효로 장섬유 부문의 수출이 증가했다는 점이 다소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휴비스 유배근 대표는 “주요 수출 시장인 EU, 미주의 경기 회복으로 단섬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한터키 FTA 효과로 장섬유 수출 확대가 본격화되면 수익성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과 슈퍼섬유의 확대로 수익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LMF(Low Melting Fiber, 저융점 접착사) : 일반 폴리에스터보다 낮은 온도에 녹는 접착용 섬유.

OLM(Olefin Low Melting올레핀계 저융점 접착사) : 올레핀계 수지로 코팅한 저융점 접착사로 부드럽고 친수성이 뛰어나 위생재로 많이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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