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보 씨, 심훈 관련 유품 등 414점 기증

2013-07-17 17:50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심훈가의 장손인 심천보 씨가 심훈 선생 관련 유품 등 가문유물 414점을 당진시에 16일 기증했다.

기증된 유품은 심훈 선생이 보던 1910년~1930년대 각종 책자 162권(소설, 시, 영화, 사회학, 역사, 지리서, 백과사전 등)과 상록수의 남자 주인공으로 알려진 심재영 씨의 책자와 유품, 심훈 선생의 미공개 사진, 심훈가의 각종 자료 등 252점이다.

심천보 씨는 “지난해 40여 년 간의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보니 당진시와 주민들이 작은 할아버지(심훈 선생)에 대한 각종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며 “특히, 심훈기념관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보고 그동안 집안에 내려오는 각종 심훈 관련 자료들을 기증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철환 당진시장은 “지상 1층 612㎡의 규모로 2014년 3월까지 심훈 기념관을 준공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기증하신 유품은 기념관에 전시해 심훈 선생의 연구와 교육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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