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수출기업 온코퍼레이션 제주로 이전

2013-07-16 16:35
지난해 7월~올 6월까지 3,690억원 수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TV수출기업 (주)온코퍼레이션(이종원 대표) 본사가 제주로 이전한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수출로 국부창출에 큰 역할을 해온 온코퍼레이션이 JDC 첨단과학기술단지내 본사 및 연구소 사옥 신축공사를 마치고 준공·이전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온코퍼레이션은 2004년 설립해 중국 심천 공장에서 해마다 120만대의 LCD, LED, PDP 등 평판 TV를 생산해 RCA라는 제품명으로 전량 미국에 수출하는 TV전문 수출기업이다.

연 3,690억원의 매출실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5년 이내에 제주에서 수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월마트, 베스트 바이, 시어스, 케이마트, 아마존 등 미국 현지 판매망을 통해 미국 전역에 판매하고 있으며, PC 매거진에서 추천하는 BEST 10 TV부분에 42인치 LED TV가 선정되기도 했다.

또, 미국 가전제품 분야 전문적인 시장조사 기관인 NPD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DVD 콤보 기능을 갖춘 TV의 경우 지난해 미국 시장의 19% 이상을 점유함으로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구글처럼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근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역을 찾던 중에 천혜의 자연생태환경을 갖춘 제주가 적지라고 판단하여 이전하게 됐다” 며 “앞으로 제주지역 대학과 인력양성을 통한 지역 대학생의 취업의 기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온코퍼레이션은 지난 1월 제주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0만원의 불우이웃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