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S4 LTE-A 를 출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 LTE-A와 갤럭시S4가 동시에 국내 LTE 시장을 휩쓸고 있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4 LTE-A의 하루 개통량은 1만∼1만3000대로 현재 판매되는 LTE폰 중 가장 높았다.

2위는 갤럭시S4로 일일 7000∼8000대가 개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은 갤럭시S4 LTE-A가 15만대 이상, 갤럭시S4가 70만대 수준으로 전해졌다. 또한 갤럭시S4 LTE-A의 출시에도 기존 갤럭시S4의 판매량은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올해 초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이 LTE-A 서비스 상요화로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LTE-A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상황에서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제품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도 LTE-A 서비스 사용화에 힘입어 국내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기록했다.

당분간 삼성전자의 LTE-A 시장에서의 독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 국내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가운데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