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권 '철도기술 개발 협력지원 사업' 성과

2013-07-16 11:01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충북·세종 등 충청내륙권을 미래철도 연구개발(R&D)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철도기술 개발 협력지원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충청북도 및 세종·대전시와 협력해 중부내륙권을 미래철도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우수 프로그램 발굴과 철도 전문 인력의 양성, 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에 대한 맞춤형 기술지원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기업에 대한 현장 애로기술과 단기적 실용화 기술 위주로 지난해 6개 기업, 올해 8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그동안 연구인력과 시험장비 등이 부족해 사장됐던 기술들이 실용화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16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오송역 중부연구지원센터에서 충청북도·세종시·대전시 및 철도 관련 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 공동 R&D 프로그램 참여기업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기술지원한 6건의 성과물을 전시하고, 금년도 신규 사업에 참여한 8개 기업체에서 철도관련 기술개발 내용과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참여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도 논의하였다.

이번에 전시된 시속 180㎞급 철도차량 주변압기와 변전설비 차단기 개폐 진단장치 등의 시제품 6종은 현재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연계 협력을 통해 충청내륙권 지역을 미래철도 신교통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각종 산학연 연계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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