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발전사 최초 '탄소경영보고서' 발간

2013-07-10 11:29
- 2012년 발전회사 최대인 224만톤의 온실가스 감축<br/>-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1250만톤 감축 예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10일 발전회사 최초로 '탄소경영보고서 2012'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기준 및 산업통상자원부 규격에 맞춰 작성됐으며, 탄소경영활동과 성과에 대해 검증기관의 현장조사 등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제작됐다.

특히 보고서는 유연탄의 수입부터 보일러 연소에 이르기까지 전기생산 전 과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 중부발전이 추진해온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탄소경영 성과의 내용도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는 △탄소경영에 대한 전략·목표·시스템 부문 △온실가스 관리체계·감축목표·감축성과 부문 △신재생에너지·저탄소기술개발·사회공헌 등 탄소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 부문 등으로 나눠 기술돼 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발간사에서 “투명하고 환경 친화적인 발전소 운영을 이해관계자에게 전달하는 탄소정보체계 마련을 위해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녹색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 1년간 신재생에너지 발전, 바이오매스 혼합 연소, 대용량 증기터빈 성능개선 등으로 224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바 있다. 보령화력 6호기 터빈 성능개선 등 24개 사업에서 96만톤의 온실가스 조기감축실적도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중부발전은 향후 △탄소경영체계 구축 △온실가스 감축 추진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개발을 3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125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