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활용도 낮은 ‘일모아 시스템’ 개편

2013-07-10 08:36

'일모아 시스템' 개편 /사진=고용노동부 일모아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고용노동부는 내년 8월까지 ‘차세대 일모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모아 시스템(http://www.ilmoa.go.kr)은 정부 각 부처 및 사업별로 분산돼 있는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난 2009년 제작됐다.

그러나 정보검색 불편과 참여자 선발 행정정보 지원부족 등으로 담당공무원들과 사업신청자 모두에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시스템 개선 작업을 통해 중앙정부 217개 사업과 자치단체 1000개 사업의 참여자 모집공고 등의 정보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개선된 시스템에서 일자리 정보 뿐 아니라 복지 정보도 제공해 맞춤형 고용·복지 서비스 제공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일자리 시스템인 워크넷과도 연계해 비경활인구의 노동시장 이행도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개선 구축 사업은 3단계 작업을 거쳐 내년 8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용부는 15일부터 조달청 발주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재흥 고용정책실장은 “차세대 일모아 시스템이 일을 통한 복지 구현을 통해 고용률 70%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