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보금자리론 2조2626억원 공급…사상 최대
2013-07-08 11:28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이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액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보금자리론은 무주택 서민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상환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때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는 10년 이상의 장기·고정금리 원리금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을 말한다.
이날 공사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보금자리론에 공급된 금액은 총 2조 2626억원이다. 이는 2004년 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월간 공급액으로는 사상 최대 수치다.
전월과 견줘서는 35.8%,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145.6%가 증가했다.
특히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가구에게 기본형보다 0.5~1%포인트 더 낮은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우대형 보금자리론도 월간 공급액으로 사상 최대인 7876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보금자리론 공급액이 급증한 데 대해 공사관계자는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최저 2.8%로 낮았고, 4·1 부동산 대책과 6월말 취득세 감면기간 종료 효과 등이 작용했다"면서 "7·8월 중에는 취득세 감면기간 종료 및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평년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