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시·광둥 카드뮴 수질오염 심각

2013-07-07 15:31

[신화사사진]
중국 남부 광시(廣西) 허장(賀江) 상류지역에서 유해 중금속 물질인 탈륨과 카드뮴 수질 오염이 확인되는 등 이 지역 일대가 심각한 수질오염을 겪고 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일 오전 광시 허저우(賀州) 시정부는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허장 유역의 오염구간이 약 110km로 현재 전문가팀을 급파해 오염된 강물을 희석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오염을 유발한 기업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허장 상류지역 오염은 현재 하류 지역인 광둥(廣東)성까지 퍼지면서 이날 광둥성 펑카이(封開)현 난펑(南豊)진 냇가에서도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펑카이현 정부는 허장 하류 주민들에게 허장 물 취수와 사용을 중지하고 허장에서 잡은 어류를 먹지 말라고 긴급 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