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폭염대비 종합대책 수립 추진 나서

2013-07-04 15:52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일수의 빈도 및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이 여름철 폭염피해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9월까지 추진에 나섰다.

홍성군(군수 김석환)은 추진 기간 동안 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의 T/F팀을 구성·운영하면서, 읍·면별 폭염 상황관리를 총괄하고, 관련 부서별 촉염 상황관리 및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폭염 상황관리체제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군은 폭염주의보(일 최고기온 33℃ 이상 2일 이상 지속 예보 시) 또는 경보(일 최고기온 35℃ 이상 2일이상 지속 예보 시) 등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DB가 구축된 주민들에게 SMS로 특보를 전송하고, 마을앰프방송 실시 등을 통해 폭염정보가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추진 기간 동안 마을회관, 경로당, 금융기관 등 79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 초중고 학생, 농민, 군인, 건설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를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실시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기업 등에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내 취약계층의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방문건강관리요원, 노인돌보미, 이장, 자율방재대원 등을 도우미로 지정해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체크, 안부전화 실시, 무더위 쉼터 운영 안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예년보다 무더위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폭염에 의한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