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온라인 결제 도입
2013-07-04 15:00
중국 인터넷 업체인 텅쉰(騰訊)이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자사의 인스턴트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웨이신(微信)에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탑재해 수익을 얻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마틴 라우 치-핑(劉熾平) 텅쉰 총재는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에서 무선 서비스의 수익 사업 전환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무선 플랫폼에 결제 시스템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현재 테스트 중인 웨이신 5.0 버전에 결제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챗(WeChat)'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웨이신은 중국 내에서만 3억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외국 사용자 수도 700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버전은 4.5로 향후 출시되는 5.0 버전부터는 대중교통 요금지불, 항공권 예약, 통화비 충전 서비스 등 방면에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웨이신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에는 우선 맥도널드가 참여를 결정했다. 웨이신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맥도널드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3위안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