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주택건설로 지역경기 활성화

2013-07-03 17:39
황성동 유림마을에 쾌적한 주거단지 조성

경주시 황성동 유림마을에 들어설 공동주택 조감도. [사진제공=경주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경주시는 그동안 경기침체와 건설경기 악화로 사업을 미루어 오던 황성동 유림마을(계림고등학교 북측) 32,850㎡의 부지에 공동주택 건립을 위해 대구가 본사인 (주)신대경건설이 지하2층, 지상15~20층, 7동, 총 715세대의 공동주택 건립을 위해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신청서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07년에 공동주택 건립을 위하여 경주시에 사업계획승인신청 하여 추진하던 중 매장문화재 발굴결과 사업부지 일부인 8,596㎡가 보존 결정됨에 따라 사업계획을 변경하여 이번에 재신청했다.

보존 결정된 부지는 조경과 산책로를 만들어 공원으로 조성하며, 이와 더불어 도로변 시설녹지와 연계된 녹지공간과 형산강변의 수변구역 등으로 볼 때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공동주택단지의 주차장은 모두 지하층에만 배치하고 세대 당 1.3대 이상으로 넓은 주차장을 계획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전체 세대의 85%정도를 국민주택 규모(85㎡) 이하로 계획한 점과 지상에는 주민편익시설, 보육시설, 중앙광장, 체육시설을 조성함으로써 품격 높은 주거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앞으로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9월경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11월쯤에 입주자를 모집하면 2015년 10월쯤 사업을 마무리하고 입주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부족한 주택난 해소는 물론, 경주로 이전되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주택을 공급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