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비제조업 PMI 53.9 기록…석달째 하락

2013-07-03 17:36

[중국 비제조업 PMI 추이, 사진출처 = 중국 국가통계국]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중국 6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9를 기록해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왕이차이징(網易財經) 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물류구매협회와 국가통계국이 조사한 6월 비제조업 PMI는 53.9로 전달 54.3 대비 0.4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9월 53.7을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

비록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은 넘었지만 비제조업 PMI는 지난 3월 55.6을 기록한 이래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어 2분기의 경기 둔화가 우려되고 있다. PMI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앞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제조업 PMI는 50.1로 전월 50.8보다 0.7포인트 하락해 경기 둔화를 반영했다.

HSBC가 이날 발표한 중국 6월 서비스 PMI도 전월 51.2와 비슷한 51.3을 기록했다. 이는 20개월 만에 처음 수축현상을 보인 지난 4월 중국 서비스업 PMI 51.1과 비슷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