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새한 TEP 위조 추가 확인...안전성은 이상 없어
2013-07-03 16:24
- 檢, 새한 TEP 내진검증보고서 위조사실 원안위에 통보<br/>- 신고리 1∼4, 신월성 1·2호기에 설치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새한TEP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검찰로부터 내진검증보고서 위조사실을 통보받았다고 3일 밝혔다.
원안위 관계자는 이날 "해당 품목들은 현재 정비중이거나 건설중인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 및 신고리 3·4호기에 설치돼 있다"면서 "다만,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위조 사례는 총 6개 품목의 내진시험시 일부 구간에서의 시험결과 데이터를 수정하여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기조화기 등 4개 품목의 경우, 시험결과가 작게 나온 일부 구간을 수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수정된 일부구간 전·후 지점의 데이터 값이 요구기준을 만족하고, 요구기준 자체도 보수적으로 책정된 것으로 평가돼 해당 품목의 안전성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원안위측은 설명했다.
나머지 2개 품목도 비교 및 참고를 위해 다른 지점에서 시행한 시험결과를 수정한 것으로 확인되, 해당 품목의 안전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신고리 3·4호기에 설치됐던, 전력·제어·계측 케이블의 경우 해당시험 결과가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원안위는 한수원의 재시험을 통해 성능이 만족함을 입증하거나, 성능이 입증된 케이블로 교체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신고리 1·2호기 및 신월성 1·2호기에 설치된 방사능감지센서의 경우, LOCA 시험시 붕산수 대신 일반수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한수원에 재시험을 조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