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보건지소 등 4개 공공건축물, 신진 건축사 아이디어 공모

2013-07-03 06:00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국토교통부는 '신진건축사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신진건축사를 대상으로 하는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대상 사업에 대한 기획 아이디어, 설계 개념 및 주요 착안점 등을 평가한다.

그동안 실적 및 규모 위주의 평가 방식 때문에 공공시장 진출이 어려웠던 신진 건축사의 공공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설계도면 작성 및 모형제작 등에 따른 참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최초로 시행된다.

공모사업 대상은 서울 양천구, 충북 및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계획하고 있는 4개 사업으로,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 참여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응모 신청은 3~12일이며 26일까지 접수되는 작품을 대상으로 제안서 심사 및 인터뷰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총 상금 6000만원과 설계권(서울 양천구)을 수여하며 당선 작품을 소개하는 책자 발간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이디어 공모가 기성 건축사 위주의 공공건축시장에 신진 건축사의 참여 기회를 늘릴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u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공모전 사무국(031-478-964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