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환경부 '2013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개최

2013-07-02 11:00
- 녹색경영 우수 기업 및 개인에 포상 38점 수여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3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과 정연만 환경부 차관,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수상기업 대표 및 유공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와 환경부가 매년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은 녹색경영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을 발굴·선정해 포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개인 20명과 기업 및 단체 18곳을 선정해 총 38점의 포상을 수여했으며,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대일개발 김호석 회장이 수상했다. 김 회장은 30여 년간 폐기물·신재생·자원재활용 기술개발 및 폐기물·폐열 적정 처리 등을 통해 자원순환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임현정 실장은 녹색경영 지표 개발, 녹색기업 지정제도 개선, 친환경상품 공공구매 확대 등을 통해 녹색경영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기업부문 종합대상(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기업은 친환경 금융기관으로서 모범적 역할을 수행한 DGB금융지주가 선정됐다. 단체 부문에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환경오염저감 관련 투자 확대를 통해 환경 지표를 개선하고, 녹색산업 육성 및 자원순환체계 고도화를 모범적으로 추진한 울산광역시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유공자 부문,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기업·단체·제품 부문의 포상을 각각 전수했다.

김재홍 차관은 축사를 통해 "과거 부차적 요소였던 환경적 가치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며 "변화의 물결 속에서 환경을 기회로 바라보는 기업가 정신을 갖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연만 차관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환경경영에 대한 노력은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이미지 개선과 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