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문자내역 공개 "피해자 적극 연락…반전있나?"

2013-06-30 16:44
고영욱 문자내역 공개 "피해자 적극 연락…반전있나?"

(사진=고영욱 트위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실형과 함께 전자발찌 부착을 선고 받은 가수 고영욱(37)이 피해자와 나눈 문자내역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 고영욱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에서 2010년 10월부터 A양과 고영욱 사이에 오고 갔던 문자내역을 자료로 제출했다.

이날 변호인이 재판부에 제시한 문자내역에는 A양이 '약속을 미루자'는 내용과 안부를 묻는 문자 등 A양이 고영욱에게 문자를 먼저 보내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영욱 측은 "A양이 성폭행 당했다는 시점과 문자를 주고받은 내용이 맞지 않는다. 문자내역을 보면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연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성폭행 피해자라고 보기 어렵다"라 주장했다.

앞서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신의 승용차와 오피스텔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성폭행과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