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NLL 포기 발언’ 확인…전문공개 추진”

2013-06-20 17:26
與 정보위원들 국정원서 대화록 단독 열람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 발언. /사진=서상기 위원장 트위터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20일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취지의 발언을 국가정보원에서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소속인 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정원에서 노 전 대통령의 NLL 발언에 대한 열람을 공식 요청해 정보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검토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검찰이 두 번에 걸쳐 내린 결론과 동일한 것”이라며 “진실이 밝혀진 이상, 그동안 야당이 NLL 포기 발언이 없다고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야당이 계속해서 책임 회피로 일관할 경우 NLL 대화록 전문을 국민 앞에 공개토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원 방문에는 서 위원장과 조원진, 조명철 의원 등 일부 새누리당 소속 정보위원들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