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국민행복기금, 1만8000명 신청"

2013-06-17 11:58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국민행복기금에 1만8000명 이상의 채무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위원회의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모두 11만8110명이 국민행복기금을 통한 채무조정을 신청했다.

같은 기간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바꿔드림론도 2만2850건(2367억원)이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5990건·1648억원)보다 43% 늘었다.

금융위는 채무조정 대상이 되지만 신청하지 않은 서민층의 채무를 일괄매입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신청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융위는 또 경제의 창조역량과 활력을 높이고자 '창업-성장-회수-재도전'의 선순환 금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선도적 모험투자를 하는 성장사다리 펀드를 3년간 6조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하고, 다음 달까지 세부 운용방향을 마련해 3분기에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창업 초기 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한 코넥스 시장을 7월부터 열고 온라인으로 소액증권공모를 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