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여름성수기 앞두고 중국 관광객 유치에 총력

2013-06-14 17:14
관광공사, 여름성수기 앞두고 중국 관광객 유치에 총력

한국관광공사(베이징지사)가 중국 해외여행 최성수기인 7, 8월을 앞두고서, 6.21~23일간 개최되는 북경국제여유박람회(BITE)에 5개 광역지자체와 공동으로 참가하고, 한국 정동극장의 “미소(美笑)” 공연팀을 초청해 전용극장 공연 및 박람회 현장 시연행사를 갖는 등 한국관광 붐조성에 나선다.

북경국제여유박람회는 80여 개국, 929개 부스 규모로 3일간 개최되며, 공사는 순천만 정원 박람회를 개최하는 전남 및 경북, 경기, 강원, 제주 등 5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하여 한국 관광 홍보와 함께 미소 공연, PSY 커버댄스, 한복체험, 한국 뷰티쇼, 한국관광퀴즈, 중국 일반 소비자 대상 한글이름 써주기 등 다양한 체험 위주의 이벤트를 개최하며, 6.22에는 베이징 국안극장에서 소비자 1,600여명을 초청해 한국 고전인 춘향전을 뮤지컬로 풀어낸 “미소” 공연과 더불어 6월부터 전 세계에 광고 중인 싸이(PSY)를 한국관광 홍보모델로 내세운 CF 론칭쇼를 함께 진행한다.

중국관광객은 2012년에 283만 명이 방한하였으며, 2013년 5월말 현재 전년 동기 대비 약 40%가 증가한 134만 명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한반도 긴장 국면에 따른 불안감으로 인해 중국관광객의 5월 방한성장율이 다소 둔화되기도 했다.

한편 소득 및 생활 수준 제고에 따라 중국 2-3선 도시 각지에서 취항하는 한국행 전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크루즈 관광이 새로운 여행형태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 대형크루즈 선사들의 중국 시장 공략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톈진, 상하이발 크루즈를 탑승하고 한국 제주, 부산, 인천 등 입항하는 중국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공사는 여름 휴가철 가족단위 크루즈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대형 크루즈사인 로얄캐러비언사 등과 공동으로 6월 18일 북경여행업계 대상의 크루즈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의 크루즈 관광상품, 지원정책, 관광상륙허가제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공사는 본격적인 하계휴가 및 방학철을 앞두고서 청소년 및 가족관광객, 기업체 인센티브 단체, 한국대중문화 선호도가 높은 20-30대 여성층 중심의 FIT상품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