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앞장’
2013-06-14 14:56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군산시(시장 문동신)가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냉방에 따른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원전 3기 정지로 국가적인 전력수급 위기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 앞장서서 에너지 절약에 나섰다.
군산시는 시청사의 7~8월간 월 전력 사용량을 전년 동월 대비 15% 감축, 오후2~5시 피크시간대 전기 사용량도 전년 동월 대비 20% 절약을 목표로 세우고 강력한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시는 청사 내 여름철 실내온도를 28℃ 이상으로 유지하고 점심시간과 오후2~5시까지는 냉방 설비 가동을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사무실 전등은 1/5이상, 공용부분 전등은 1/2이상 소등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방안을 강구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각 과의 주무계장을 에너지 지킴이로 지정해 에어컨, 선풍기 등 전기제품 사용을 통제하고 점심 및 퇴근 시간의 전등 소등 실시, 사용하지 않는 전기 제품의 플러그 뽑기 등 에너지 낭비 요인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청사 내 전등을 에너지 절감형 LED전등으로 90%이상 교체했는데 앞으로 8월까지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위기로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 대책에 공무원이 앞장서 기업과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으로 에너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