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미국 금융감독기구와 협력 강화방안 논의

2013-06-03 14:59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금융감독기구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3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 원장은 5∼7일 미국을 방문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미국연방준비제도(FRB) 주관 공동 세미나에 참석한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통화감독청(OCC) 의장, 금융소비자보호국(CFPB) 국장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메리 조 화이트 SEC 의장과는 창조 경제 성공에 필수 요소인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CFPB를 방문해선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토머스 커리 OCC 청장과는 은행의 건전성 규제 감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최 원장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는 금융 시장 불안 요인을 논의하고 김용 WB 총재도 만나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타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 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 감독당국 시각으로 보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SIFIs) 감독의 국경 간 협력 이슈'란 주제 발표를 맡아 감독자협의체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역내 금융 당국 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