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면제 훈풍' 기본기 탄탄한 오피스텔 잡아볼까

2013-05-28 10:18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정부의 부동산정책과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며 오피스텔이 ‘제2 전성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정부는 ‘4∙1 부동산 대책’으로 전용 85㎡이하, 6억원 이하의 오피스텔도 양도세 100% 감면에 포함하기로 했다.

여기가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내리며, 금리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오피스텔 양도세 감면 확정 후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오피스텔 견본주택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4일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 서울 마포구 ‘한화 상암 오벨리스크2차’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동안 1만 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하지만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피스텔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오피스텔은 대표적인 수익형 상품이다 보니 수익률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수익률이 높기 위해서는 ‘역세권·소형·도심 속’ 등 기본적으로 수익률을 좌우할 수 있는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피스텔이 갖춰야 할 기본기의 첫 번째는 역세권이다.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과 그렇지 못한 오피스텔보다 선호도가 높아 수익률이 높기 마련이다.

이는 임대를 원하는 수요층들이 출퇴근 등의 요인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역세권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기본기는 소형이다. 최근 2~3년 새 1인가구의 증가로 선호도가 높아 보증금과 월임대료 수준이 높다.

소형 오피스텔은 투자금액 대비 임대료 수준이 높고 수요층이 탄탄한 것이 장점이다.

세번째는 이왕이면 도심에 위치한 오피스텔을 골라야 한다.

요즘 젊은 오피스텔 수요자는 도심 내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주거여건을 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본기’가 탄탄한 오피스텔을 눈여겨볼만하다.

계룡건설산업은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서 ‘정자역 AK 와이즈 플레이스‘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시행은 AM PLUS 자산개발이 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2개동에 총 506실이 들어선다.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45㎡의 소형이다.

지하철 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도보 5분 거리로,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 1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이 들어선 곳은 정자역 인근으로 SK C&C, NHN 등의 대형 IT 기업체들이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여기에 인근으로 판교 테크노밸리가 조성 중으로 향후 15만명 이상의 배후수요를 추가로 갖추게 된다. 입주는 2015년 5월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강남역 와이즈 플레이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4층 1개동 규모다. 이곳에는 전용 23∙26㎡ 264실이 들어선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이 걸어서 10분 이내로 닿을 수 있다. 입주는 2014년 1월 예정이다.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청계 푸르지오 시티’가 분양하고 있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지하 2층~지상 21층 전용 18~39㎡ 758가구 규모다.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 20~39㎡ 460실이다. 지하철 답십리역과 신답역을 이용할 수 있는더블 역세권에 자리한다. 입주는 2015년 2월 예정.

KCC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에서 ‘KCC 상암 스튜디오 380’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2개동 전용 20~38㎡ 377실이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도보 2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다.

입주는 2014년 12월 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