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세계요트대회 & 해양페스티벌 행사 준비 완료

2013-05-27 10:46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화성시 공동 주최로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곡항에서 열리는,'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 경기화성페스티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개최 6회를 맞이한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ISAF(세계요트연맹)에서 아메리카즈컵, 볼보오션레이스, 익스트림세일링시리즈와 함께 스페셜 이벤트로 공인한 4대 요트대회 중 하나로 AWMRT(알파리월드매치레이싱투어)의 국내대회다.

골프의 PGA투어와 같은 성격의 요트대회로, 세계 최고의 프로요트 선수들이 6개국(미국 독일 스웨덴 말레이시아 한국 버뮤다)을 돌아가며 매년 시합을 펼친다.

세계 챔피언 피터 길모어의 아들인 데이비드 길모어팀은 올해 WMRT에 처음 출전하며, 한국팀으로는 부산매치 박건우팀과 경기매치의 김태정팀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참가팀의 상당수가 세계 랭킹 10위권의 전력을 가진 선수들이여서 승리의 여신이 누구에게 손을 들어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155개국 TV로 방영된다.

함께 진행되는 '경기화성 해양페스티벌'은 일반인들이 바다와 해양레저 활동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20여종이 넘는 다양한 무료 해상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곡항을 찾은 관람객들은 △카약 △딩기요트 △수상 범퍼카 △수상자전거△크루즈 요트 △파워보트 △카타마란 등을 전곡항 앞바다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아마추어 요트선수들을 위한 동호인 요트대회도 개최된다.

특히,전곡항에 마리나 클럽하우스가 건립돼 개막일인 29일 개관식을 가질 예정으로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평택-시흥간)가 지난 3월 개통되어 전곡항으로 오는 길이 더욱 편리해졌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을 위해서는 행사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300번, 1004번, 1004-1번이 전곡항을 경유한다.

요트대회 사무국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편리하고 즐겁게 해양레저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프로요트 선수들의 경기와 해상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해안의 명품 낙조를 즐기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