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만피트 상공에서 즐길 와인 찾아요”
2013-05-21 15:27
21일 인천공항 지원단지에 위치한 LSG 스카이쉐프에서 열린‘2013 아시아나항공 와인선정회’에서 심사위원 소믈리에들이 아시아나 승무원들과 함께 선정 대상에 오른 와인들을 시음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
이번 와인 선정회에는 엄격한 심사를 위해 2007 세계 소믈리에 챔피언 출신의 안드레아 라손(Andreas Larsson, 스웨덴, 41)을 비롯한 세계적인 소믈리에 3명이 심사위원으로 초청되었으며 기존의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브랜드는 물론 최근 호평을 받고 있는 칠레, 오스트레일리아, 아르헨티나 등 신대륙 와인들도 선정 대상에 올랐다.
국내외 33개 업체가 내놓은 500종의 와인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330종의 와인만이 시음대에 올랐으며, 아시아나항공은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 와인의 이름과 라벨을 가린 채 시음)을 통해 기내 서비스에 최적인 와인 약 30여종을 선정하여 올해 10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탑승객들이 가장 만족할 와인을 선정하기 위해 3만피트 상공이라는 기내환경을 고려하여 풍부한 향과 적절한 산도, 부드러운 탄닌(Tannin:떫은맛)을 가졌는지와 기내식과의 마리아주(marriage:와인과 음식의 궁합)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를 개최한 아시아나항공 한현미 서비스본부장은 “사전에 심사위원들에게 기내식 시식 및 별도의 프리젠테이션도 실시한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는 고품격 기내식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와인을 엄선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와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퍼스트클래스 13종, 비즈니스클래스 16종, 트래블클래스 4종의 와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3년마다 세계 유수의 소믈리에들을 초청하여 와인선정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여행지인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퍼스트클래스 최우수 화이트와인과 샴페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