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 국방부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 시험 발사를 한달 만에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미국 공군은 21일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미니트맨Ⅲ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미사일은 약 6740km 비행한 후 태평양 마셜제도의 콰절런 환초 인근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5개 주의 지하시설에 핵탄두를 장착한 ICBM인 미니트맨Ⅲ를 450기 보유하고 있으며 대통령 명령 하에 즉각 전투용으로 발사 가능하다.

미국 국방부는 당초 지난달에 미니트맨Ⅲ을 시험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면서 연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미국이 미니트맨Ⅲ의 발사 시험을 강행한다면 북한에 대한 ‘군사적 도전’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