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 학습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린이날에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선물 2위로 스마트폰이 꼽혔다. 실제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어린이날 선물로 스마트폰을 사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주고 나서 ‘조금 더 늦게 사줄껄’하며 후회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자녀의 유해사이트의 손쉬운 접근, 요금 폭탄 등으로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음란물 걱정되면, 유해정보차단서비스 ‘올레 자녀폰 안심’

PC를 통해 음란물을 접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유통창구가 되고 있다. PC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성인인증이나 회원가입의 절차도 없거나 허술해 쉽게 음란물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똑똑한 엄마라면 통신사의 유해정보차단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올레 자녀폰 안심’은 국내 최대인 600만 개 이상의 유해 사이트 및 유해 앱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모든 네트워크에서 음란, 폭력, 도박, 피싱 등의 유해정보 접근을 차단한다.

월정액 2000원이다. 패키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자녀안심플러스’는 유해물 차단 서비스인 ‘올레 자녀폰 안심(2000원)’과 자녀 위치 확인 서비스인 ‘올레 스마트지킴이(2000원)’ 2가지 서비스를 1000원 할인된 금액인 3000원에 이용 할 수 있다. KT, SKT, LGT 모두 이용 가능하다.

◆데이터 펑펑 쓰다가 요금폭탄 맞는다면, 소액결제 차단 신청

각 이동통신사의 청소년 요금제가 있지만 게임 등을 다운받는 자녀로 인해 핸드폰요금 30만원이 넘게 청구됐다는 얘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어린 자녀 일수록 데이터 요금, 소액결제 같은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내 스마트폰 게임의 경우 상담을 통해 환불 받을 수도 있지만 외국 스마트폰 게임의 경우 꼼짝없이 돈을 내야 한다. 따라서 요금 폭탄을 막기 위해선 각 나이대별로 맞는 요금제를 선택해야 하고, 소액결제를 차단하는 것이 최선이다. 소액결제는 각 이동통신사에서 상담을 통해 완전차단 또는 금액 설정을 할 수 있다.

◆어린 자녀가 호기심에 더 쉽게 누른다면, ‘올레 스미싱 차단’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신종사기수법인 ‘스미싱’이 사회적 이슈다. 스미싱은 무료 쿠폰, 스마트 명세서 등의 낚시성 광고 문자를 보내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소액 결제 방식으로 돈을 빼가는 해킹수법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해킹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자녀가 호기심에 누르게 되면 소액결제가 이뤄지기 쉽다. 이럴 땐 이동통신사 최초로 KT에서 제공하는 ‘올레 스미싱 차단’ 앱을 사용하면 유용하다. 앱을 설치하면 스미싱의 작동 원리를 미리 탐지해 감염여부를 실시간으로 경고해 준다.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