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수출입은행, EDCF 개발금융 세미나 개최
2013-05-06 17:05
윤태용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이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개발금융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낭독하고 있다.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기획재정부는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개발금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DCF는 지난 1987년 개발도상국에 장기저리 차관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금으로, 지난해 말 기준 세계 51개국을 대상으로 294개 사업, 9조1000억원 규모의 차관을 지원했다.
‘개발협력의 미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독일 부흥개발은행, 프랑스 개발기구,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내외 정부와 기업, 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태용 기재부 대외경제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발금융 관련 주요 논의의 동향과 한국의 사례인 EDCF에 대해 소개했다.
또 개발금융 역령 강화, 민관협력 확대, 주요 공여기관과의 국제협력 활성화 등 EDCF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홍 팀장은 “최근 개도국으로 유입되는 개발자금 중 ODA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축소되고, 전통적 ODA 이외의 재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보증출자 등 개도국에 유입되는 다양한 개발금융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국토연구원 소속 최성수 박사를 비롯한 대다수 패널들은 최근 국제개발 논의가 경제성장을 통한 개도국 빈곤의 근본적 해소를 중시하고 있으며,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개발재원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따른 일부 패널은 국내와 기존 선진국 시장이 정체 상태인 상황에서 개발금융이 우리나라 기업의 개도국 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세미나에서 제안된 각종 의견을 검토하고, 관련 용역 및 관계 부처간 협의를 거쳐 EDCF의 개발금융 기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개발재원과 지원수단을 다양화함으로써 개도국 수요에 맞게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협력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