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너스 리 “인터넷에서 시간·장소 초월한 협력 가능”
2013-05-02 16:45
팀 버너스 리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 소장(사진제공=서울디지털포럼)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인터넷은 협력을 위해 만들어졌다. 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 협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팀 버너스 리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 소장은 2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3’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인터넷의 탄생 배경에 대해 협력의 필요성을 꼽았다.
문제에 대한 해답은 개인들이 각자 가진 지식을 모으며 협력할 때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인터넷은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해 협력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이어 “수천마일 떨어진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의 문제에 대해 동일한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목표였고 이러한 방식으로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버너스 리 소장은“지금은 지구 온난화·빈부 격차·질병 퇴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국가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업을 위해서는 유능한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더 많이 다뤄야 한다”며 “여자 아이들이나 정부에서도 프로그램을 할 줄 아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열풍에 대해 “지나가는 흐름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모바일 앱은 휴대폰에 해당되는 것은 좋겠지만 웹의 앱에서 거의 다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